권익위 청렴도 평가 道 ‘우수’ 도교육청 ‘보통’

2010.12.09 20:51:48 3면

인천, 하위점 ‘미흡’… 711개 공기관 측정결과 발표
도내 지자체중 구리 ‘매우 우수’·파주 ‘매우 미흡’
교육청들 거의 ‘보통·미흡’ 낮은 청렴도 제고 과제

경기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보통’, 인천시는 최하위인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도내 31개 자치단체에선 구리시가 ‘매우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파주시가 ‘매우 미흡’ 판정을 받아 가장 낮은 청렴도를 나타냈다. 경기도시공사(8.08)도 ‘미흡’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9일 국민권익위원회에 따르면 권익위는 38개 중앙행정기관과 16개 광역자치단체 및 시·도교육청, 21개 공기업 등 711개 공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2010년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 결과, 이 같이 조사됐다고 밝혔다.

조사결과 경기도는 종합점수 8.69점을 얻어 청렴도가 우수한 기관으로 선정된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8.03점을 받아 ‘보통’, 인천시는 지난해 보다 0.13점 낮아진 8.33을 얻어 ‘미흡’한 수준의 청렴도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0.04점이 낮아진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0.01점이 올랐다.

기초자치단체 가운데에선 구리시가 8.67점을 얻어 도내 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으며, 의왕(8.60)·평택시(8.58)·의정부시(8.56)·안산시(8.54)·안양시(8.52)·군포시(8.48)·남양주시(8.42)·광명·과천시(8.40)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하지만, 양주시(7.82)와 파주시(7.57)가 ‘매우 미흡’한 수준의 청렴도를 기록했다.

경기지역 교육청들은 대부분이 보통내지는 미흡 판정을 받아 청렴도에 대한 문제 인식을 좀 더 기울여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천교육청(8.65)과 양평교육청(8.59)가 그나마 ‘우수’기관에 선정돼 경기도교육계의 체면을 살렸지만, 안양·과천(7.83)과 안산(7.81) 교육청이 최하위인 ‘매우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동두천·양주(8.17)·성남(8.16)·의정부(8.16)·구리·남양주(8.05)·고양(7.86) 교육청이 ‘미흡’하다고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권익위가 지난 3개월에 걸쳐 한국리서치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공공기관에서 업무를 처리한 경험이 있는 민원인과 공직자 22만6천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로, 내부와 외부 청렴도 및 종합청렴도를 도출했다.

설문은 부패 경험과 업무 처리 절차의 투명성, 공직자의 책임성 등으로 구성됐고, 종합 청렴도는 외부와 내부청렴도를 가중평균해 산출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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