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중부경찰서는 한나라당 경기도당을 폭파하겠다고 협박전화를 한 혐의(협박)로 K(29)씨를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K씨는 지난 11일 밤 11시쯤 서울 남대문의 한 공중전화로 수원중부경찰서에 전화해 “한나라당 경기도당을 폭파하겠다”고 말한 뒤 23분 후 같은 위치에서 또 다시 협박전화를 걸었다.
중부서는 1차 전화가 온 뒤 곧바로 서울남대문경찰서로 연락해 공조수사를 벌여 2차 전화가 왔을 때 공중전화 현장을 들이닥쳐 K씨를 검거했다.
중부서 관계자는 “K씨가 술을 마시고 협박전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전에도 한 번 이런 적이 있었고, 이번 사건으로 남대문경찰서에서 구속영장이 신청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