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사 도북부 군부대 방문·민통선 주민고충 청취

2010.12.13 22:01:13 3면

지역안보 직접 챙기고 장병 격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13일 파주시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에 있는 대성동마을을 방문해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연합뉴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13일 파주, 연천 등 경기북부지역 전방부대를 찾아 군(軍) 장병을 격려하고 민간인출입통제선(민통선) 내 마을 주민들을 잇따라 만났다.

김 지사는 이날 9사단과 JSA(공동경비구역)대대, 판문점, 25사단, 28사단 등을 차례로 방문, 최근 강화된 안보태세로 수고하는 장병을 위문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우리 군의 감시.관측 장비가 특히 열악하다. 성능이 좋지 않아 관측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하루빨리 최신식 장비를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민통선 내 마을인 파주 대성동 마을 주민 20여명, JSA대대 장병 10여명과 점심식사를 함께 하며 고충을 들었다.

김 지사는 북한의 연평도 포격과 경기도 포격 위협 이후 ‘안보 강화’에 대한 발언을 수차례 해왔으며, 주민 불안감이 지속되자 지역 내 군부대를 순회하며 안보태세를 확인하고 있다.

경기도 관계자는 “경기도는 북한과 직접 대면하고 있는 지리적 특성상 안보에 민감하다”며 “군부대 방문은 경기도 수장으로서 지역 안보를 직접 챙기고 고생하는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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