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파동 재현 근심에 ‘道는 초긴장 중’

2010.12.15 21:49:08 2면

그동안 경북 안동시의 구제역의 도내 전파를 막기위해 안간힘을 기울여온 경기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구제역이 발생, 지난 2002년과 올해 초 구제역 파동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다.

15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4월8일과 5월6일 강화 및 김포에서 발생으로 인해 소 425두를 살처분 하는 등 막대한 피해를 냈다. 더욱이 김포·강화 구제역이 충북과 충남으로 번지면서 살처분 매몰한 가축이 4만9천784두에 피해액이 1천940억원에 이르렀다.

또 지난 1월 6차까지 발생한 포천시 구제역으로 인해 젖소와 한우 439두가 매몰되면서 보상금과 방역비용, 수매비 등 모두 412억원의 피해를 냈다. 지난 2002년에는 16건의 구제역이 발생, 모두 1천434억원의 피해를 내면서 당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특히 지난 4~5월 김포·강화 구제역 발생과 포천시 구제역으로 ‘홍역’을 치룬 경기도는 그야말로 구제역에 대한 노이로제가 걸릴 지경이었다.

포천시에 발생한 구제역은 모두 17건이 신고돼 이중 양성 6건, 음성 11건의 판정을 받았다. 혈청형은 A형이었다.

이날 경기도에 발생한 구제역으로 인해 양주·연천 돼지 2천700두가 살처분되고, 파주시의 의심 신고로 젖소 130두가 살처분 매몰되면서 피해액이 상당수에 이를 것으로 도는 추산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도는 피해구모를 최소화 하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는 등 방역 당국이 ‘초긴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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