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완성, 내년부터 보급키로 했다.
19일 도에 따르면 화물차 친환경 운전요령 매뉴얼을 토대로 ‘에코드라이브’를 실천하면 하루 300㎞를 운행하는 1.4t 화물차의 경우 연간 270만원, 2.5t 화물차의 경우 300만원까지 연료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도는 2011년부터 사업용화물차 운전자를 대상으로 매뉴얼 실천교육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에코드라이브 10대 실천사항과 운행요령을 삽화로 제작, 운전자 교육교재에 수록하고 에코드라이브 전문강사를 배치해 실천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화물협회, 운수업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에코드라이브 매뉴얼에 따라 운전을 실천한다면 전국적으로 연간 100억ℓ의 석유에너지를 절약하고, 자동차 배출가스인 이산화탄소의 30%인 2천900만t 감축(16조원)이 가능하다”며 “이산화탄소 감축에 필요한 비용 9조원 등 총 25조원의 경제적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에코드라이브란 적정속도(60~80㎞/h) 유지와 급출발·급제동 억제, 적정타이어 공기압 유지 등을 통해 탄소배출을 최소화하는 친환경 경제운전 요령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