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광교 신청사 2015년말 입주”

2010.12.19 23:01:08 1면

도 “2013년 3월 착공”… 김지사 ‘최종결정’ 남겨둬
당초 36층 규모 10층으로 축소 용적률은 134%로

<속보>김문수 지사가 도청이전은 사실상 어렵다는 입장을 피력(본보 11월12일·18일 1면 보도)해 논란을 빚고 있는 가운데 도가 광교 신청사 이전을 오는 2015년 입주키로 잠정 결정하고, 김문수 지사의 최종 결정만 남겨둔 것으로 확인됐다.▶관련기사 3면

2015년 입주 안을 김 지사가 결정하게 되면, 지난 2001년 4월 도의회의 ‘신청사 이전 건립 권고안’ 후 10여년에 걸친 도청사 이전 논란이 종지부를 찍게 되는 것이다.

19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광교신청사 이전과 관련, 내년 6월 설계에 착수해 2012년 11월 설계를 완료하고 2013년 3월 착공, 2015년 10월 완공한 뒤 12월 입주 예정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규모면에서 당초 계획 면적보다 1만여평을 줄이고, 층수도 36층에서 10층으로 줄여 짓는 방안이 강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같은 도의 방침은 호화청사가 아닌 검소한 청사를 모토로 그동안 랜드마크가 된 관 주도의 청사 규모를 ‘관이 낮고 민이 높은 열린 광장’ 시대를 표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스카이라인을 민간 주도의 건물보다 낮게하고, 건축단가도 민간 주도의 3분의 2 선에서 책정 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도는 광교 신청사를 36층에 용적률을 89%로 적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검소한 청사가 모토가 돼 스카이 라인도 대폭 조정, 26개층이 낮아진 10개층 규모로 지어진다. 건축 단가도 3.3㎡당 876만원에서 788만원으로 10% 절감하는 방안이 고려되고 있다.

부지면적도 현재 도가 사용하고 있는 면적보다 작은 5만9천㎡(1만7천847평)에다 건설할 계획을 수립했다. 현재 도청앞길을 사용하고 있는 청사 면적(6만5천900㎡)보다 약 2천여평 줄어들고, 당초 광교신청사 이전 부지 면적인 8만8천235(2만6천691평)㎡보다도 1만여평이 줄어들게 된다.

이에 따라 줄어드는 건축 연면적은 용적률을 134%로 올려 토지이용부분도 최대한 효율화 하겠다는 복안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2015년 이전 계획이 확정되면 경기 새천년의 입지를 마련하게 되는 것”이라며 “교통의 요충지인 광교에 (청사가)자리잡게 되면 도청 인지도도 상당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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