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28일 발표한 서해안 발전 종합계획에는 토지용도 변경을 통한 5개 추가 검토사업과 인천과 충남, 전북 등과 사업을 벌이는 10개 공동사업 등 모두 15개 단위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도는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6조8천억원을 투입해 이날 발표한 종합계획에 포함된 36개 세부사업을 실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장기 검토 과제와 경기·인천·충남·전북 등 4개 광역지자체가 공동 시행하는 사업 및 검토사업 등 15개 사업이 새롭게 추진된다.
간척지에 들어설 검토 사업은 화성과 안산 등지에서 모두 5개 사업이 추진될 전망이다.
우선 화성시에 그린카 연구개발단지와 푸드&바이오연구개발단지가 조성되고, 대부·선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 및 안산시에 신재생에너지테마파크 및 체험마을, 에어파크 조성 사업이 2011년부터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안산 MTB 인근에는 3천400여억원이 투자돼 아시아 역사문명관, 아시아 국가관 등으로 꾸며지는 33만㎡ 규모의 아시아컬처빌리지도 조성된다.
인천과 충남, 전북 등과 함께 서해안 밸트 구축사업으로 추진될 사업도 10개에 이르러 경기도가 서해안밸트 개발의 중심에 서게된다.
우선 인천시와 공동으로 내년부터 서해안하구역보전을 위한 하구역선터 건립이 추진되고, 4개광역단체와 공동으로 국제관광객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사업이 2013년부터 구축된다.
이와함께 서해안권에 항만 열차페리 도입방안이 2012년부터 연구검토에 들어가 2013년 구체적인 방안이 만들어지게 된다.
또한 환황해권 포트 얼라이언스 구축연구사업과 서해안저탄소 녹색항만개선연구사업 및 서해안권 항만간 근해운송시스템 구축 연구사업이 공동으로 4개광역단체에서 공동으로 진행된다.
특히 4개광역단체는 내년부터 2020년까지 시·도지사협의회를 비롯해 2013년부터는 Sea&Land 패스티벌, 2012년부터는 서해연안 자원 콘텐츠 공동브랜드개발 및 투자유치 설명회가 오는 2014년까지 중·장기사업으로 추진된다.
이 밖에도 광역경제권선도사업으로 인천과 파주~양평~오산~인천을 잇는 수도권제2외곽순환도로(263.4㎞)가 2020년까지 완공되고, 원시~소사~대곡을 연결하는 서해선복선전철(42.9㎞)도 2015년 완공을 목표로 달리게 된다.
이와함께 원시~화양을 연결하는 90.2㎞의 서해안 철도가 2018년 완공되면 그야말로 서해안이 교통중심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경기도 관계자는 “각 신규 사업은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사업규모와 사업비, 사업시기 등이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앞으로 여건 등을 감안해 사업시기 등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