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국토해양부가 서해안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지식·첨단산업 융복합벨트로 조성키로 하고 오는 2020년까지 6조원을 투입, 36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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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경기도와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도와 국토부는 경기도 서해안권을 대중국전진기지로 육성키로 하는 내용을 담은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 종합계획’을 수립, 발표했다.

도는 이날 정부 발표로 국비지원의 근거가 마련된 만큼 원활한 사업추진을 위한 민자유치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특히 대송과 화성의 서해안 간척지구 내에 그린카 연구개발단지 조성사업 등 일부사업이 국토부 장기검토 사업에 반영, 이 지역에 대한 토지용도 변경의 길도 열리게 됐다.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은 경기만을 환황해 경제권을 주도하는 관광·첨단산업의 복합벨트로 육성키로하고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등 4개 추진전략과 36개 사업으로 구성됐다.

각 사업에는 국비 2조원, 지방비 1조원, 민자 3조8천억원 등 6조8천억원 가량이 투자된다.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을 위해 SOC를 조기 건설된다. 또 평택 항 배후물류단지 조성사업에다 환황해권 공동 해외마케팅 및 이를 위한 시·도지사 협의회 등 환황해권 연계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아울러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중심에는 송산 그린시티에 차세대 자동차 부품단지와 김포 항공산업단지 및 전곡 해양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최근 고덕신도시 입주를 발표한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평택과 파주에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반월시화 국가산업단지 구조 고도화도 추진된다.

이 밖에 화성 바이오밸리 산업단지에 그린기술 R&D시설, 시흥시에 그린밸리 및 그린에너지 소재부품단지 등 신재생에너지 벨트가 구축된다.

글로벌 해양 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은 화성 요트허브와 유니버설스튜디오 건립, 화성 선사박물관 건립 등이 어우러져 국제 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 구축계획도 포함됐다.

이와함께 인천공항과~경기만~충남 서해~전북 새만금을 잇는 서해안 초고속 스마트 고속도로건설안이 검토될 것으로 알려져 한·중 해저터널 계획과 함께 서해만이 동북이 국제 교통의 핵심축으로 떠오를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