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젖소농가 보상기간 1년 연장을”

2010.12.29 21:30:49 2면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29일 행안부 장관 주재로 열린 시·도지사 구제역 대책 영상회의에서 “살처분 젖소 농가의 생계안정자금 보상기간을 6개월에서 1년으로 연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젖소는 일반 한우에 비해 젖을 생산하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기 때문에 소득이 다시 발생하기까지의 기간도 길게 봐야 한다”며 이같이 제안했다.

김 지사는 이와 함께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시·군 예산 지원 ▲간이진단키트의 지자체 보급 ▲매몰지역 상수도 개설 사업비 지원 ▲구제역 상시방역체계 강화 등을 정부에 건의했다. 경기도 구제역 방역대책본부(경기방역본부)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후 경기북부지역에서 방역대(발생농가 반경 10㎞)를 벗어난 지역의 구제역 의심 신고는 없었다.

25일 시작한 백신접종은 고양·파주·연천 지역 1천286농가 소 5만4천410마리에 대해 완료됐으며, 28일 백신접종 대상 지역에 추가된 양주·포천 지역은 24개팀, 72명을 투입해 백신 접종을 진행중이다.

아직까지 백신 부작용은 접수되지 않았지만, 백신접종을 한 양주지역 농가 1곳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들어와 방역당국이 정밀조사에 들어갔다.

경기북부 구제역은 지난 15일 양주·연천 돼지농가에서 처음 발생해 21일까지 파주, 고양, 가평, 포천 등에서 잇따라 발생했으며, 8일째 추가로 발생하지 않고 있다.
강병호 기자 kb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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