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광주지역의 숙원이던 지방도 337호선(무촌~궁평) 도로가 3일 완전 개통돼 경기 동부권 이천~광주 내륙간 지역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003년 착공해 총 공사비 987억원이 투입된 이 도로가 3일 오후 1시를 기해 완전 개통된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에서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잇는 총 연장 15.7km의 도로다.
그동안 중부내륙 지역의 동서간 도로 인프라가 미흡해 이천에서 광주를 가기 위해 국도 3호선과 국지도 98호선을 이용, 우회할 수밖에 없어 많은 시간이 소요되는 등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
이 도로의 개통으로 도 동부권에서 수도권 남·북축의 접근도 용이해져 이천 신둔면과 광주 도척면 주민들의 교통여건이 크게 좋아질 전망이다.
지방도 337호선은 이천 시가지 통과 교통량을 우회시킬 수 있어 시가지 내 교통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 도로의 이천시 부발읍 무촌리~신둔면 소정리 4차로 9.3km 구간을 이용하면 기존 이천 시가지 통과시 보다 평균 통행속도가 40km/h→64km/h로 향상되고 주행거리도 10.km→9.3km로 단축된다.
특히 2차로 6.4km 구간은 이천시 신둔면 용면리와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 사이의 미 개설 도로가 개통되는 것으로, 국도 3호선의 교통체증 시 우회 도로의 역할 분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337도로 개통으로 동부권 도민들에게 큰 교통개선의 효과가 기대된다”며 “동서축을 연결하는 보조간선도로 및 집산도로로서의 기능을 담당, 향후 지역개발에 일익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