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시무식에 참석해 이 같이 말하고 “안보는 경제가 뒷받침 돼야만 가능하다. 또한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시무식과 부천상의·경기북부상공회의소·수원상의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안보’와 ‘경제’, ‘복지’에 대한 부분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자신의 트레이드마크가 된 무한돌봄 사업을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최고의 복지제도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북한의 연평도 도발과 함께 ‘안보’논리를 지속적으로 펴 온 것과 함께 자신의 대표 사업인 무한돌봄이 세계적인 복지제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준비된 대권 후보’에 대한 인식을 넓혀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특히 김 지사의 연이은 대권의식 발언은 도지사의 입장을 넘어선 ‘안보논리’는 보수층의 결집을, ‘무한돌봄’ 복지정책을 통한 서민층 인식 확산에 이어 ‘경제’의 중요성까지 언급하면서 최근 대선에서 ‘경제’가 화두가 된 것을 겨냥한 준비된 발언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김 지사는 그러면서도 “우선 남남갈등을 극복하지 않고는 남북통일이 안된다”면서 “통일을 하지 않고는 선진통일강국이 될 수 없다”고 말해 남남갈등을 극복하고 통일을 기반한 대한민국이 최종 방점임을 분명히 했다.
아울러 그는 여소야대가 된 경기도 갈등을 두고서는 “현실을 인정하고 타협해야만 경기도가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저는 한나라당지만, 도의회는 민주당이 압도적인 다수당”이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려운 문제를 잘 해결해서 풀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수원 호텔캐슬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수원상공회의소 신년인사회에는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과 우봉제 수원상의 회장, 김상곤 경기도교육감, 염태영 수원시장 및 백재현 국회의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