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 은혜

2011.01.04 21:02:57 12면

하늘로 가는 길목에 외줄 하나 걸어놓고

합죽선 펴들고서 쭈그리고 앉은 광대

은유를 애써 외면한 속 갈피를 들춰 보면.

시름의 보자기에 담긴 사랑 가늠을 못해

을씨년스런 텍사스는 황당하고 두렵더니.

 

말씀의 향낭을 풀어 기름지게 하고 있다.

 

시인소개: 현대시조 제3회 신인상 당선 등단(‘88), 한국문인협회, 한국펜클럽 회원, 한국시조시인협회, 한국여성문학회 회원, 경인시조시인협회 고문, 끼리창작동인회 회장

저서 : ‘광대의 춤’, ‘세상구경’

‘외눈으로 본 세상’

제1회 경인시조문학 대상 수상

 

경기신문 webmaster@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