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영어마을과 경기창조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지난 28일 경기평생교육진흥원을 설립해 경기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운영하는 내용의 학술용역심의회를 열고 4천만원을 들여 다음달 초 용역에 들어가 4월 중으로 결과를 도출해 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용역은 평생교육원 설립의 타당성 확보 및 도가 직접 운영하는 파주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교육원 산하에 두는 방안이 검토된다.
또한 평생교육원이 설립 될 경우 도 산하기관으로 둘 지와 교육국 내 존치 여부 등이 검토된다.
이처럼 시간적·공간적·내용적 범위에서 종합적인 도 교육에 대한 검토가 이뤄져 ▲현황분석과 ▲조직진단 ▲조직설계 ▲정책 제언 등의 과업이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교육진흥원의 직원 등 채용적합영역과 채용형태 및 기준 등에 대한 개선안도 마련될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경기평생교육원 설립으로 교육정책 연구에서부터 개발, 컨설팅, 조정 등 평생교육의 싱크탱크 및 컨트롤 타워 기능을 수행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사실상 ‘돈먹는 하마’로 전락한 경기영어마을과 창조학교를 통합 함으로써 조직의 슬림화 및 운용에 있어 효율성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파주영어마을 내에 창조학교가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주에 교육원이 들어설 가능성이 가장 커 보인다. 이에 따라 인력재배치 등 조직의 상당한 변화가 예상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전국 최초로 교육진흥원이 설립 되는데 따른 용역검토 작업이 곧 들어갈 방침”이라며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은 없고, 용역 결과에 따라 설립에 따른 인원과 지리적 위치, 통합문제 등이 최종 검토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