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날 부인살해 후 투신… 경위조사

2011.05.22 21:32:51 23면

‘부부의 날’ 가정불화로 남편이 부인을 살해한 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22일 고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1시30분쯤 고양시내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A(47) 씨가 22층에서 아래로 떨어져 숨져 있는 것을 주민이 발견해 신고했다.

A 씨는 자신의 집에서 500m 가량 떨어진 아파트에서 투신한 것으로 추정된다. 또 부인 B(44) 씨는 A씨와 함께 사는 집 안방에서 가슴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찔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A 씨의 신원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A 씨의 집에 갔다가 숨진 B 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 씨의 차에서 B 씨의 피가 묻은 흉기를 발견하고 A 씨가 집에서 부인을 살해한 뒤 차를 몰고 인근 아파트로 가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 A 씨가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서 가정폭력에 따른 접근금지명령서를 받은 점으로 미뤄 평소 가정불화가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