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경기도교육청이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올 2학기부터 중단한다는 지침을 내려 보건교사들이 반발하고 있는 가운데, 보건교사와 보건인턴교사들이 집회를 열고 ‘보건인턴교사 채용 중단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
전교조경기지부와 경기학교보건인턴교사모임 등 4개 단체의 회원 150여명은 2일 도교육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과대학교 학생의 건강권을 위협하는 ‘학교 보건인턴교사 사업 중단’을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 단체의 회원들은 “보건인턴교사 배치사업은 보건교육 강화, 각종 감염병 예방 및 대응, 학생들의 신체적·정신적 건강 문제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는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지만, 도교육청은 이 사업의 효과성을 파악하거나 학교현장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올 2학기 보건인턴교사 채용을 중단한다는 공문을 일방적으로 학교에 통보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9개월 기간으로 계약한 190명의 학교 보건인턴교사들은 사실상 해고가 예고된 상황에 있다”며 “과대학교의 보건교육과 건강관리에 심각한 차질이 예상된다”고 우려했다.
이들은 “도교육청이 올 2학기 학교 보건인턴교사 사업 중단을 철회하고, 계약기간을 준수하겠다는 시정공문을 내려야 한다”며 “2012년도 보건인턴교사 채용 예산을 확보하고 과대학교 보건교사 2인 배치를 시행하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