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D 표시장치 특허출원 김포시청 최재욱 주무관

2011.07.24 19:45:48 19면

유도차선 한눈에 확… 교통사고 줄인다

교차로 등에서 차량 진행 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LED 차량 진행경로 표시 장치를 김포시청 지방공무원이 발명해 특허출원을 받아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포시청 기획감사담당관실 최재욱 주무관(행정7급·사진).

그는 우연히 야간에 교차로에서 좌회전하는 차량이 유도차선 식별을 확인하지 못해 급하게 좌회전을 꺾어 인도로 침범하는 위험한 상황을 목격하고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5거리 교차로인 경우 동시에 2개 방향으로 좌회전인 경우가 많다. 신호등 표시를 해도 유도차선이 보이지 않을 경우에는 진행 경로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점을 느껴왔다.

야간에 비가 올 경우에는 운전자가 더욱 진행 경로를 확인하기도 곤란했다.

최재욱 주무관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식하고 택시 종사자와 대리운전자 등 운수업 관계자를 탐문해 모두가 유도차선 표시판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는 관련 전문가로부터 안전운행을 위한 기술적인 부분을 검토 받고 지난해 6월부터 연구를 진행해 그 결과 유도차선 아이디어를 특허청에 출원해 특허를 얻어냈다.

최 주무관이 개발한 LED를 이용한 차량 진행경로 표시 장치는 횡단면이 원형의 형상으로 LED 표시등, 전원공급부, 제어부로 구성돼 있다.

복수의 LED 표시등의 회전을 통해 LED 배열 패턴의 끝부분이 차량의 주행방향에 대응하도록 한 것이 주요 특징이다.

차량 진행 방향에 따라 화살표 등으로 방향성이 주어진 LED 표시등이 노면에 배치돼 차량 운전자는 진행경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최재욱 주무관은 “평소 주의를 살펴보고 개선점을 찾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다”며 “이번 LED 차량 진행경로 표시 장치를 통해 보다 안전한 교통 환경이 정착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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