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사학재단 임원 2명 수억원대 국고 횡령혐의 포착

2011.09.13 20:01:36 22면

경기북부 유명 사학재단 임원 2명이 수억원대의 국고를 횡령하고 공금을 유용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는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이 학교법인은 서울에 사무실을 두고 경기북부지역에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 형사2부(김성렬 부장검사)는 이 학교법인 이사장 A(54)씨와 사무국장 B(43)씨를 수사 중이다.

A씨와 B씨는 2009년부터 학교 공사비를 부풀리는 수법으로 국고 수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검찰은 A씨와 B씨가 법인카드를 이용해 수억원을 개인용도로 사용한 뒤 회계장부 등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지난 8일 학교법인 사무실, 공사업체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해 회계장부와 관련 서류 등을 확보해 분석 중이다.

검찰은 수개월 전부터 이들의 혐의를 포착하고 내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전형적인 사학 비리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며 “그러나 구체적인 혐의는 수사 단계여서 밝히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