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 12월 창단

2011.09.14 21:53:03 14면

내달 코칭스태프 구성·11월 선수선발… 2군리그 편성

고양시가 국내 최초로 독립야구팀을 창단한다.

고양시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5일 서울 도곡공 야구회관에서 국내 최초의 독립야구팀 ‘고양 원더스’(가칭) 창단 협약식을 갖는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성 고양시장과 구본능 KBO 총재, 허민 (유)원더홀딩스 대표 등이 참석한다.

독립야구팀은 KBO리그에 속하지 않은 독자적인 프로구단으로 고양 원더스는 고양시와 인터넷 기업인 원더홀링스가 공동 운영하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이 야구단을 함께 운영하는 것은 처음이다.

고양 원더스는 10월 말까지 감독 및 코치 등 코칭스태프와 프런트를 구성하고 11월 트라이 아웃을 통해 30여명의 선수를 선발할 계획이다.

또 창단식은 오는 12월로 계획하고 있으며 홈 경기장은 지난 8월 8일 완공된 ‘고양 국가대표 야구훈련장’을 사용한다.

고양 원더스는 내년 1월부터 2월까지 동계 전지훈련을 거친 뒤 내년 시즌부터 프로야구 2군 리그인 퓨처스 리그 팀들과 번외경기를 치를 계획이며 2013년부터는 퓨처스리그 정규리그에 편성될 예정이다.

4월부터 8월까지 진행되는 퓨처스리그는 현재 북부리그(LG, SK, 두산, 경찰청, 상무)와 남부리그(롯데, 삼성, 한화, 기아, 넥센)로 나뉘어 진행되고 있다.

고양 원더스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을 받지 못하거나 구단에서 방출된 선수 등이 재기를 꿈꾸는 ‘희망의 팀’이 될 전망이며 고양 원더스를 통해 1군이 있는 팀으로 이적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고양 원더스는 꿈을 갖고 있는 선수들이 최고가 될 수 있는 희망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고양 원더스는 단순한 야구팀이 아니라, 대한민국 최초의 ‘야구 드림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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