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미군…’ 고시텔에서 여고생 성폭행

2011.09.28 20:18:09 23면

동두천경찰서는 술에 취해 10대 여학생을 성폭행한 혐의(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미군 제2사단 소속 K(21)이병을 조사한 뒤 신병을 미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8일 밝혔다.

K이병은 지난 24일 오전 4시쯤 만취 상태로 동두천시내 한 고시텔에 들어가 TV를 보고 있던 A(18)양을 위협한 뒤 수차례 성폭행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양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고시텔 인근 폐쇄회로(CC)TV에서 K이병을 확인한 뒤 미군 측에 통보, 지난 26일 자진 출석하도록 한 뒤 조사했다.

K이병은 경찰에서 “술에 많이 취해 잘 기억이 나지 않지만 고시텔에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 같다”며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은 28일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으며 검찰은 추가 조사한 뒤 구속 등 신병처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미2사단장은 28일 성명을 내고 “이번 사건에 대해 깊은 감을 표한다”며 “피해자 가족과 한국 국민에게 진실한 사죄를 구한다”고 말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흥덕4로 15번길 3-11 (영덕동 1111-2) 경기신문사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