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부모 봉양하듯 경찰관 귀감

2011.10.02 17:59:13 19면

군포署 청문감사실 김문기 경사

홀로 사는 노인과 장애인을 내 가족과 내 부모님처럼 묵묵히 돌봐주는 경찰관이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그 화제의 주인공은 군포경찰서 청문감사실에 근무하고 있는 김문기 경사(46).

김 경사는 지난 2009년 1월 우연히 홀로 어렵게 살고있는 김 모(78) 노인을 알게돼 일자리알선, 기초생활수급자 신청, 생활에 필요한 여러 가지상담, 생필품지원 등을 하고 있다.

또한 눈도 침침해진 김 노인은 자주 청문감사실을 찾아 우편물과 문자 등 여러가지를 김 경사에게 물어보곤 한다. 김 경사는 마치 친 부모 모시듯 대하고 있다.

동료 경찰관들에 의하면 김 노인는 한 달에 3~4회 정도 청문감사실을 찾아와 이런저런 생활에 대화를 나눈다고 전했다.

김 노인에 대한 봉사 뿐만아니라 김 경사는 신체장애가 있는 박 모(40)씨에게도 이와 같은 멘토역활을 하고 있어 선행 모범경찰관으로 칭찬 받고 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며 최근에는 경찰청장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문기 경사는 “우리 경찰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인데 대단한 것처럼 비춰져 부끄럽다”며 “하지만 우리주변에는 고령화 시회와 변화된 가족문화로 인해 홀로 어렵게 살아가는 노인 분들이 많다. 물론 시청이나 각종 사회복지기관이 관심을 갖고 잘 돌봐주고는 있지만 사각지역은 있기 마련”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리주변에는 따뜻한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웃들이 많고 우리 군포경찰서 경찰관들은 항상 주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면서 불우한 이웃돕기 운동도 생활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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