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일산署 ‘성폭력 전담조사팀’ 시범운영

2011.11.01 21:42:24 22면

일산경찰서는 1일부터 성폭력 피해자의 2차 피해를 막기 위해 전원 여경으로 구성된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2개월 간 시범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사팀은 일산경찰서와 고양경찰서, 파주경찰서 소속 여경 3명으로 구성됐으며 팀장은 일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이 맡는다.

조사팀은 앞으로 연말까지 고양, 파주지역에서 발생한 아동·여성·장애인 성폭력 사건 피해자 조사를 전담하며, 성폭력 피해자가 조사를 받기 위해 원거리를 이동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방문 조사를 진행하고 시민단체와 연계한다.

또 피해자들이 적절한 상담과 치료를 받도록 돕는 역할도 하게 된다.

한편 경찰청은 전국 19개 경찰서에 권역별 성폭력 피해자 전담 조사팀을 구성, 시범 운영하고 있으며 시범 운영 결과를 토대로 확대할지를 결정할 계획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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