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 ‘군인정신’의 길이 있다

2011.11.08 20:18:37 19면

고양시 육군 제1포병여단 독수리대대 ‘지혜의 숲’ 병영도서관이 지난 7일 개관됐다.

이날 개관식에는 박경수 여단장과 여단 주요 간부, 김우식 전 부총리, 민승현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장 및 운영위원, 병사 3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병영도서관은 장병들의 문화욕구 충족과 지식함양을 통한 선진 병영문화 창달을 위해 추진해온 사업으로 이날 개관한 ‘지혜의 숲’은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에서 기증한 2천여 권의 도서로 문을 열었다.

‘지혜의 숲’은 1999년 병영도서관 건립 사업을 시작한 이래 74번째 개관한 도서관으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교보문고 후원, 책 나누기 운동본부와 여단이 주관했다.

박 여단장은 “독서는 국가 경쟁력의 근간이자 군 전투력 함양의 기초”라며 “장병들이 독서를 통해 얻은 깊고 넓은 지혜를 바탕으로 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민 본부장은 “병영도서관 건립은 강군 육성과 민주시민의 소양을 함양하기 위해 꼭 이뤄져야 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이를 위해 병영도서관 건립 운동에 전 국민이 참여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개관식에는 김 전 부총리의 ‘창의적 자기관리를 통한 아름다운 삶’ 주제 특강도 실시됐으며, 강연 이후에는 첼로리스트 오아미의 축하 공연이 이어졌다.

1999년 발족한 사단법인 ‘사랑의 책 나누기 운동본부’는 육·해·공·해병대·전경대·경비교도대 등을 대상으로 한 병영도서관 건립 국민운동과 더불어 사회 명사들의 특강, 작가와의 만남, 문화예술 공연 등을 통해 ‘책과 문화가 있는 병영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병영매거진 월간 ‘HIM’을 출판하는 등 새로운 병영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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