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0억 판돈 오간 도박사이트 ‘로그아웃’

2011.11.15 20:51:05 23면

인터넷 사설 스포츠 토토 운영조직 68명 덜미

인터넷에 사설 스포츠 토토 도박 사이트를 개설, 청주지역과 중국 대련 등지에서 이를 운영한 815억 원대 도박사이트 운영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고양경찰서 사이버수사팀에 따르면 피의자 송모(26) 등 일당과 이들에게 프로그램을 개발해주고 서버를 관리한 웹사이트 제작업체 대표 한 모씨 등 25명을 검거하고, 추가 43명에 대해서도 같은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피의자들은 일본과 중국에 도박서버와 환전서버를 두고 사이트를 운영, 53개의 도박계좌로 총 815억4천146만여원을 입금 받아, 154억9천150여만원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도박사이트 운영 피의자들은 대부분 같은 지역 선후배 관계로 각각 운영자, 스포츠중계 인터넷방송 및 홍보, 충전·환전관리, 인출 및 자금관리 등으로 역할을 분담하며 웹사이트 제작 업체와 수익금을 6대4로 나눠온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자금 추적결과 피의자들이 범죄 수익금으로 고급 외제차와 아파트, 상가 등 부동산을 구입한 것으로 파악, 10억여 원 상당의 이들 범죄수익금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하고, 은닉된 범죄수익금에 대해서도 계속 추적중이다.

고양경찰서 사이버수사팀은 이들에 대해 도박개장 및 국민체육진흥법위반 등 혐의로 6명을 구속하고, 62명을 불구속 입건했으며, 지분투자 된 배후세력 및 청주지역 H파 조직폭력배 관련성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