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전 SK 감독 “고양시 관심·지원 감사”

2011.12.08 18:53:11 19면

‘고양 원더스’ 사령탑으로 선임된 김성근 전 SK와이번스 감독(69)이 8일 최성 시장을 방문, 그동안 독립야구팀에 보여준 관심과 지원에 감사를 표한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지난 5일 선임된 이후 공식 활동 첫 번째 방문지로 시를 찾았으며 원더스는 시를 연고지로 내년 시즌부터 퓨처스리그에 출전한다.

홈 경기장은 일산서구 대화동의 ‘고양 국가대표야구훈련장’이다.

김 감독은 이날 최 시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고심 끝에 고양 원더스를 맡게 됐다”며 “후배들과 한국야구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시의 아낌없는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최 시장은 “고양 원더스가 한국 야구 역사를 새로 쓰는 획기적인 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야구팬들에게 존경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계신 김 감독님과 함께 팀이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약속했다.

고양 원더스는 지난 11월 중순 트라이 아웃을 통해 40명의 선수를 선발했으며, 코칭스태프는 김 감독을 비롯, 코치에 김광수 수석 코치(전 두산 감독대행), 신경식 코치(전 두산 코치), 박상열 코치(전 SK 코치), 곽채진 코치(전 신일고 코치), 고노 코치(전 소프트뱅크 코치) 등 프로야구 1진급이다.

한편 창단식은 오는 12일 킨텍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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