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니산에서 새해 소망 빌어보세요”

2011.12.27 20:13:18 16면

단군 왕검이 하늘에 제를 올린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이 새해 소망을 비는 일출 맞이 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강화군은 흑룡 해인 임진년(壬辰年) 새해 아침, 수도권 주민들의 해맞이 장소로 마니산이 급부상 하면서 이에따른 홍보와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니산은 백두산과 한라산의 중간에 위치해 전국에서 가장 지기(地氣)가 강한 곳으로 알려져 있으며, 화도면 흥왕리에 위치한 해발 472.1m로 정상에는 단군이 하늘에 제를 올린 제단인 참성단이 위치해 있다.

해마다 개천절에 이곳에서 개천대제를 지내며, 전국 체육대회 때마다 대회장에 타오르는 성화는 이 참성단에서 칠선녀에 의해 채화돼 행사장까지 봉송되고 있는 민족의 영산이다.

풍수전문가나 기(氣) 수련가들은 “땅속에서 솟아오르는 기가 충만하여 전문가 뿐만아니라 평범한 사람들도 몸이 편해지고 마음이 뿌듯해진다”고 말한다.

마니산에서 기가 가장 쎈 곳은 마니산의 정상이며 다음은 정상에서 단군로를 따라 300m정도 내려오면 깎아지른 듯한 절벽이 있는데 이 지점 반경 10m내외는 정상에 못지 않는 생기처이다.

정상까지는 대략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며, 능선에 다다르면 서해풍경이 한눈에 들어와 일출의 장관을 볼 수 있다.

한편 정상에 오르는 등산로는 세갈래로 주등산로는 참성로(계단있는 길), 단군로(계단이 없는 길), 함허동천 야영장 입구인 함허동천로가 있다. 이중에서 늦게 오르면서도 일출을 볼 수 있는 길은 함허동천로이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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