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몰라봐?” 만취행패 진보신당 대변인 ‘사퇴’

2012.01.01 20:02:06 9면

문부식(52) 진보신당 대변인이 만취 상태에서 택시기사를 폭행하고 지구대에서 행패를 부리다 경찰에 입건됐다. 1일 고양 일산경찰서에 따르면 문씨는 지난달 30일 0시 5분께 고양시 일산서구 주엽지구대 출입문을 수 차례 발로 차 잠금장치를 파손한 혐의(공용물건손상)로 불구속 입건됐다.

경찰에 따르면 문씨는 서울에서 고양으로 향하던 택시 안에서 “내가 누구인지 모르냐”고 소리치며 기사의 얼굴을 2차례 때렸다가 택시기사가 처벌을 원치않아 훈방된 이후 지구대 출입문을 수차례 발로 차는등 행패를 부렸던 것으로 드러났다.

진보신당은 문씨의 대변인직 사표를 수리하는 한편 문씨에 대해 폭행죄 처벌을 원치 않은 택시기사를 찾아가 사죄할 예정라고 밝혔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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