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을 축하합니다”

2012.01.08 19:38:57 11면

지난 6일 김포우리병원은 대한적십자 봉사회 김포지구협의회가 주관하고 김포우리병원이 후원하는 ‘영주 귀국 사할린동포 환영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12월 마산동 솔터마을에 정착한 사할린동포 39세대 71명을 환영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송순화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 서부봉사관장, 조성범 시 복지문화국장, 이계원 도의회 의원, 조윤숙 시의회 의원, 유승현 의원, 신명순 의원이 참여해 사할린 동포 영주 귀국을 함께 축하했다.

박정자 사할린동포 자치회장은 “2012년 새해를 고국에서 맞이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영주 귀국 사할린 동포들의 정착에 도움을 준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고 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이 대한민국 구성원이 되고 아울러 김포시민, 우리 가족이 된 것을 축하 드린다”며 “우리병원은 고국으로 돌아오신 사할린 동포 어르신들의 건강한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포 지역에 사할린 동포들이 영주 귀국해 정착한 것은 지난 2009년 김포 마송지구에 정착한 136명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로 그동안 김포우리병원은 2009년 영주 귀국한 사할린동포들에게 개원기념 초청행사 및 명절선물과 의료봉사활동 등을 통해 지역 사회에 정을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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