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료 경찰관 쾌유 기원하며 1천만원 쾌척

2012.01.17 19:51:42 11면

고양경찰서는 17일 설 명절을 앞두고 투병 중인 동료 고범남(41) 경장의 가족에게 1천만 원의 위로금을 전달한 후 쾌유를 기원했다.

이날 전달된 위로금은 경찰서 협력단체 및 직원과 투병경찰관의 동기회, 제주도향우회의 협조로 이뤄졌다.

투병 중인 고 경장은 지난해 11월7일 퇴근 후 다음날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져 일산백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에서 같은 해 12월2일 서울 아산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심근경색·급성췌장염 및 심부전증 합병증세로 현재 중환자실에 입원치료 중이며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한 상태로 수천만 원의 치료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투병 중인 고 경장은 부인(39·공무원)과 딸(1)이 있으나 부인은 간병을 위해 휴직했고, 부친(72·무직)은 지난 1990년 뇌졸중, 모친(73)은 지난 2009년 난소암말기 판정을 받고 치료 중에 있는 어려운 상황이어서 주위를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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