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잔 말에 욱해… 내연녀 살해 50대 영장

2012.01.31 20:35:59 6면

포천경찰서는 31일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내연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유모(53ㆍ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유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35분쯤 포천시 소흘읍 자신의 집에서 내연녀 박모(45ㆍ무직)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생활비 문제가 시비가 돼 말싸움을 하다 홧김에 박씨의 목을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유씨는 지난해 10월부터 동거를 시작한 뒤로 지난해 11월부터 최근까지 박씨에게 생활비를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유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이재학 기자 leejh12@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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