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기독조합 예금자 ‘울분’

2012.02.02 19:51:24 8면

동두천기독교 협동조합(이하 기독조합)이 지난해 1월 불법대출 등 비리와 관련 이사장이 전격 구속되면서 현재까지 정상화되지 않아 예금자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현재 기독조합은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으며, 기독교인들이 모여 만든 일종의 두레형식의 지역금융기관으로 사실상 지불금이 바닥난 상태라 1천여명의 예금자들은 이사회의 결정이 어떻게 나든 예금지급은 당분간 불가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A교회 이모 권사는 지난해 12월 2년짜리 만기된 적금을 지급해 달라고 최근 열린 대의원 총회에서 요구를 했지만 결론을 내지 못했다.

이 권사는 “우리교회 성도 150여명이 적금을 들어 만기가 됐지만, 적금을 지급해 주지 않고 있다”며 “예금자 보호도 받을 수 없고 어떻하면 내 돈을 받을 수 있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에대해 기독조합관계자는 “사실상 지불금이 없어 지불을 할 수 없는 상황으로, 정상화를 위해 올 말까지 인출이 제한되는 쪽으로 이사회의 결정이 날 것 같다”며 “환자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일정부분 지급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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