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편의 시] 아주 가벼운 외출

2012.02.09 19:46:58 12면

 

엘리베이터 천장 위에

늙은 거미 한 마리

텅 비우고야 껍질 속으로

한 올 바람이 인다

누군가 외마디 비명!

부처를

만난 걸까

<시인 소개> 1962년 서울 출생 동국대 국문학과·성균관대학교 대학원 졸업 2005년 <월간문학> 시조 당선으로 등단 시집으로 <누렁이 마음>, <리트머스 고양이> 제2회 한국시조시인협회 신인문학상 수상

국격에 대한 도전이고 상도의를 상살한 행위다. 이참에 우리정부도 도입기종에 앞서 도입시기 등에 대한 국민적 공감을 얻어내기 위한 작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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