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보다 푸근한 나눔의 향기 귀감

2012.04.12 20:32:07 11면

동두천시 생연1동에 정기적인 후원으로 사랑을 나누는 후원자가 있어 지역사회에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관내 사회적 배려대상자들에게 한 달에 한번 백미를 후원하며 희망을 전달하고 있는 한상덕씨.

한씨는 지난해 5월부터 매월 백미 10㎏ 4포를 생연1동에 정기적으로 후원하며 홀몸어르신 및 저소득 가정 등의 어려운 생활에 보탬을 주고 있다.

적지 않은 연세에도 불구하고 근로활동을 통해 얻은 소득으로 후원을 하고 있는 한씨 덕에 생연1동은 사각지대에 놓인 대상자들의 위기상황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을 받고 있다.

명절이나 연말연시가 아닌 요즘 같은 때에는 후원 성품이 거의 없어 한씨의 정기적인 후원이 더욱 귀한 것.

후원을 받은 한부모가정 대상자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며 “지속적으로 후원해 주는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앞으로 더 열심히 살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어려운 이웃들과 삶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한씨를 통해 사회·경제적으로 각박한 이 시기에 따뜻한 사랑의 마음이 봄꽃처럼 널리 퍼기길 기대해 본다.
진양현 기자 jyh@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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