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국제도시 위상에 걸맞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2012 고양시 공무원 외국어 아카데미’를 운영, 호응을 얻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2013년 2월까지 10개월간 운영되는 교육 과정은 영어, 일본어, 중국어 3개 외국어의 수준별 강의로 이뤄지며, 총 13개 반 150명이 참여하고 있다.
각 과정이 업무시간 전·후인 새벽반과 저녁반으로 개설됐음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참여 열기가 매우 뜨겁다.
시는 지난 2008년부터 아카데미를 통해서 개인 학습이 어려운 외국어 분야를 시 차원에서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교육, 공직자들에게 외국어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시는 교육생으로 구성된 외국어 인재풀을 구축, 각종 행사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외국어 아카데미 중·고급반 수강생들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통역 안내 활동을 해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교육과정에 꾸준히 참석해 온 한 수강생은 “업무와 외국어 학습을 병행하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외국어 능력에 많은 향상이 있었다”며 “각종 시 행사에서 통역 자원봉사를 할 때마다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다.
시 조직교육 담당자는 “전 직원이 ‘1인 1외국어’ 구사가 가능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시의 이러한 노력이 도시경쟁력 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