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2급식물 매화마름 만개

2012.05.21 19:38:35 9면

김포시 월곶면(면장 이규종) 용강리에 위치한 농경지 30만㎡에 멸종2급 식물인 매화마름이 만개했다.

매화마름은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식물로 5월경 흰색꽃을 피우며, 용강리 농경지는 친환경 자연농법과 용못에서 솟아나는 물을 통해 매화마름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면 관계자는 “앞으로 이곳은 모내기를 위해 논갈이를 할 예정”이라며 “매화마름 군락지의 만개된 꽃을 보려면 서둘러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민통선 내에 위치한 용강리에는 이밖에도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다. 여름에는 냉기가 일고 겨울에는 더운 김이 나는 용못, 유도와 북녘 땅을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백로와 저어새, 전통농주 담그기 체험, 별빛과 풀벌레 소리 들을 수 있는 야경과 야외캠핑 등 그야말로 자연과 하나가 되는 마을이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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