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우리병원, 겨울철 보다 환자 30% 많아…수분섭취·염분조절 당부

2012.07.29 18:17:00 13면

출산할 때의 고통을 말하는 산통, 극심한 치통과 함께 참기 어려운 고통을 수반하는 것으로 알려진 요로결석 환자가 여름철을 맞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클리닉에서 2010~2011년 요로결석으로 진료를 본 4천205명을 분석한 결과, 기온이 낮아 땀을 많이 흘리지 않는 겨울철(12~2월)에 비해 여름철에(7~9월)에 30% 가량 많은 환자의 진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남녀 성비에 있어서는 남성이 68%, 여성이 32%로 남성이 여성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았다.

김포우리병원 요로결석클리닉 비뇨기과 이성원 과장은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는 땀 배출이 많아져 체내 수분량이 감소하고 소변량이 줄어 들게 된다”며 “이에 따라 칼슘, 수산, 요산 성분들이 쉽게 뭉쳐 결석이 발생되게 되는데 남성이 여성에 비해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남성 호르몬인 데스토스테론이 요중 수산의 농도를 증가 시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요로결석이란 소변이 배출 되는 요로계에 결석이 생성돼 소변 흐름에 장애를 초래하며 이로 인해 매우 심한 복부와 허리 통증이 발생하고 통증이 심한 경우 구토, 요로감염, 신부전증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통증은 갑자기 나타나 수십 분에서 수 시간 지속되다가 사라진 후 또다시 나타나는 간헐적인 형태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며 대부분 갑작스럽고 심한 통증으로 병원을 찾아 발견하게 된다. 요로결석 예방을 위해서는 하루 2리터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이 좋으며 염분의 과다 섭취는 칼슘뇨를 유발하므로 짜게 먹는 습관을 조절해야 한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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