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경로당, 예술공간 회춘

2012.08.09 19:49:06 19면

시골 경로당이 소박하고 진솔한 마을 주민들의 예술창작품 전시 공간으로 변모해 화제가 되고 있다.

강화군 양도면에 위치한 야곡마을노인회는 야곡경로당 2층에 전시장을 마련하고 마을 주민들이 손수 만든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야곡노인회는 강화군 노인복지관에서 지원하는 경로당 여가문화 보급사업으로 매주 한 번씩 함께 취미생활을 하면서 도자기, 사군자, 짚풀공예 등을 실시, 주민들의 손끝에서 탄생한 작품을 모아 이번 전시를 열었다.

전시된 작품들은 나름대로 특색을 보이며 방문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고, 시골마을의 문화예술전시장으로 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안병화 노인회장은 “많은 사람들이 전시장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난 3월 마을 표지석을 설치했으며, 앞으로도 건전한 노인여가 문화보급을 위해 더욱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며 “이 전시장이 작지만 알찬 예술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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