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김기회 군포경찰서 군포지구대 경위

2012.12.23 20:23:12 11면

아내표 야식 팀원들 사기진작 큰몫

 

지구대 팀원들을 내 가족이상으로 챙기는 팀장과 그 부인이 지역사회에 귀감이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군포지구대 순찰2팀장으로 근무하고 있는 김기회(58) 경위와 그의 부인 하귀남(53)씨.

김 경위는 지난 1980년 경찰에 입문해 지금까지 현직에 몸담고 있으면서 주로 경찰서 정보과에서 외사업무를 20여년 가까이 해온 베테랑 정보형사 출신이다.

김 경위는 업무에 있어서는 언제나 엄격하지만 지구대 야근을 할 때면 매번 팀원들에게 부인이 직접 만든 야식을 선물한다.

부인 하귀남씨는 남편이 지구대 팀장을 맡은 후 수 년 동안 한 번도 빠짐없이 계절따라 제철음식을 만들어 야근중인 팀원들에게 야식을 제공, 야근팀원들의 사기진작에 큰 몫을 해주고 있다.

하씨는 깨죽, 녹두부침개, 김장김치 등을 직접 만든 음식은 물론, 신세대 경찰관들의 입맛을 위해 피자, 빵, 통닭 등의 메뉴를 챙겨주는 배려도 잊지 않는다.

김 경위 부부는 외부의 도움없이 반드시 개인의 사비를 털어 음식을 마련해 오고 있다.

군포서 불교신자모임의 회장이기도 한 김 경위는 “33년의 공직생활을 잘 해온 것이 곁에서 도와준 동료와 후배들의 덕분이라 생각해 현직에 있는 동안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보답하자는 부인의 제안으로 이같은 일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부인 하씨는 인근 텃밭에서 재배한 농작물로 담근 김치나 옥수수, 고구마, 감자 등 주변에 노인정, 불우이웃에게 나눠주기 좋아하는 평범한 가정주부다.

2팀에 함께 근무 중인 여선미(27) 순경은 “야간근무는 힘들고 직원들이 부담스러워 하기 마련인데 팀장님 야근 날은 은근히 기다려진다”며 “부모님 곁을 떠나 객지생활을 하는 미혼 경찰관들은 마치 고향어머니가 해주는 사랑이 듬뿍 담긴 간식같아 더없이 좋아한다”고 말했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신기태 경찰서장은 “김 경위의 부부야 말로 모범적인 공직자 부부의 표상이고 따뜻한 마음으로 부하직원을 극진히 사랑하는 보기 드문 진정한 경찰가족”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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