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청 공무원 병원서 숨진채 발견… 옥상 투신 추정

2013.01.31 21:34:20 23면

지난달 31일 오전 7시 10분쯤 용인의 한 병원 응급실 앞에서 용인시청 공무원 이모(29)씨가 숨져 있는 것을 병원 직원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병원 7층에 입원중인 A씨는 “아침에 누군가가 9층 옥상 쪽에서 ‘아빠 엄마 죄송해요’라고 소리치는 것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씨는 숨진 채 발견되기 직전 아버지에게 ‘죄송합니다. 못난 아들 이해해주세요. 행복하시고 사랑합니다’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이씨가 병원에 입원하지는 않았으나 병원 옥상에서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다.

2008년 사회복지직으로 공직에 입문해 기흥구 사회복지과에서 근무해온 고인은 지난달 25일 용인시청 노인장애인과로 발령받았다.

경찰은 “이씨가 이성문제와 업무로 힘들어했다”는 동료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최영재 기자 cy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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