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제3교섭단체 구성요건 막판 협상 관심

2013.03.13 21:55:32 3면

경기도의회가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하는 방안을 두고 내홍을 겪고 있는 가운데 도의회 민주통합당이 제3교섭단체 출범 지원을 위한 강경행동 돌입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3일 경기도의회 운영위원회는 이날 예정됐던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및 위원회 구성·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를 14일 열리는 본회의 직전까지 보류한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교섭단체에 속하지 않은 의원은 10명 이상의 의원으로 교섭단체를 꾸릴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운영위는 회의 시작에 앞서 여야 대표의원간 합의를 위한 비공개 협상에 들어갔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이에 대해 민주통합당은 기자회견을 갖고 새누리당에 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를 통한 제3교섭단체 구성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도의회 여야 대표의원들은 14일 오전 10시에 열리는 본회의 직전까지 협의를 진행한다는 방침이지만 새누리당이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처리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남궁진 기자 ngj@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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