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류성 식도염, 노인층 집중 발병”

2013.04.02 20:41:37 15면

김포우리병원 환자 분석 결과
60~70대 노인들 발병률
젊은층 보다 3.7배 높아

 

역류성 식도염이 노인층에 집중돼 발병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김포우리병원은 지난 2012년 위·대장내시경센터에서 역류성 식도염으로 진료를 받은 1만6천977명의 환자를 분석한 결과, 20~30대 젊은층에 비해 60~70대 노인층이 3.7배, 40~50대 장년층이 3.5배 가량 역류성 식도염 발생이 많게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역류성 식도염이란 위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해 발생하는 식도의 염증으로, 일반적으로 그와 관련해 발생하는 불편감이 나타나는 질환을 말한다.

비만, 흡연, 음주,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의 원인으로 발생되거나 악화된다.

속이 쓰리거나 트림을 자주 하고 신물이 넘어 오거나 속이 더부룩하고 소화가 안되며 기침이 잦고 쉰 목소리가 나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통증이 있다면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아 보는 것이 좋다.

김선명 위·대장내시경센터 부장은 “노인층에서 환자가 많은 이유는 위산이 식도로 넘어 오는 것을 막아 주는 하부 식도 괄약근의 기능이 떨어지는 것과 상관성이 있다”며 “최근 20~30대도 과도한 스트레스 및 불규칙한 식생활 등으로 역류성 식도염이 증가하고 있으므로 정기적인 위내시경 검사로 역류성 식도염을 진단하고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역류성 식도염을 방치할 경우 식도 궤양, 협착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고 심각할 경우 식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며 “역류성 식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지나치게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커피, 초콜릿,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고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적절한 운동 및 절주, 금연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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