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부대찌개거리서 경로 잔치

2013.05.05 22:14:58 14면

의정부의 명물인 부대찌개거리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박길순(60)씨 부부가 지난 2일 소외된 어르신 600명을 초대, 부대찌개를 베풀어 경로잔치를 열고 훈훈한 정을 나눴다.

특히 박씨 부부의 이러한 부대찌개 경로잔치는 지난 1993년 처음 시작돼 올해까지 꾸준히 이어지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이번 경로잔치에 참석한 이모 어르신은 “요즘 시대는 웃어른에 대한 공경심이 예전같지 않은데 이렇게 잔치를 베풀어주니 고맙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이에 박씨 부부는 “26년 전에는 부모님 친구 몇몇 분만을 모시고 식사대접을 해왔는데 소외되고 홀로 계시는 어르신들이 많아 매년 이렇게 발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종철 의정부1동장은 “5월 가정의 달에 더욱 쓸쓸하고 외로운 어르신들을 위해 경로잔치를 베플어 주신 부부에게 감사를 드리고 이같은 행사를 통해 어르신을 공경하는 경로효친의 전통적 미덕이 우리 주변에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저작권자 © 경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원본사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영일로 8, 814호, 용인본사 :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영덕동 974-14번지 3층 경기신문사, 인천본사 : 인천광역시 남동구 인주대로 545-1, 3층 | 대표전화 : 031) 268-8114 | 팩스 : 031) 268-8393 | 청소년보호책임자 : 엄순엽 법인명 : ㈜경기신문사 | 제호 : 경기신문 | 등록번호 : 경기 가 00006 | 등록일 : 2002-04-06 | 발행일 : 2002-04-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경기, 아52557 | 발행인·편집인 : 김대훈 | ISSN 2635-9790 경기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 2020 경기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kg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