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숨통’

2013.06.17 20:51:24 9면

道, 올해 1학기 2.9% 지원
다자녀 가구 등 정책 선도

경기도가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2.9%를 전액 지원한다.

도는 17일 오후 북부청에서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올 1학기 대학생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규모로 총 1만5천507명에게 3억8천700만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날 의결된 학자금 대출이자는 올해 정부의 학자금 대출이자율인 2.9% 전액을 지원해 주는 것으로 지원금은 이달말쯤 개인별로 입금되며 지원 대상자에게는 이메일 및 문자메시지를 통해 지원 사실을 통보할 예정이다.

도는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대학생들의 학업환경을 조성하고 학부모 가계 부담 경감을 위해 한국장학재단으로부터 일반상환 학자금을 대출한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전국 지자체 최초로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해 왔다.

특히 2011년 2학기부터는 다자녀 가구(3자녀 이상 가구의 둘째 이후 대학생)와 현역 군복무 중인 대학생으로 지원 대상을 확대하는 등 저출산 문제 및 군 복무자에 대한 지원에도 정부정책을 선도하는 역할을 했다.

군 복무자에 대한 학자금 대출 이자지원의 경우 도가 처음 실시한 이후 지난해 중앙정부에서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학생에 대한 이자지원을 시행했으며 지난 10일 ‘한국장학재단 설립 등에 관한 법률’ 및 ‘취업후 학자금 상환 특별법’ 개정을 통해 일반상환학자금 등을 포함해 전체 군복무 학생에 대한 이자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도의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은 현재 전국 15개 광역·기초 지자체 등에서 벤치마킹을 통해 시행하는 등 행정 우수사례로 꼽힌다.

도는 학자금 이자지원의 매 학기 지원 규모를 결정하기 위해 매년 6월과 12월 경기도 학자금 이자지원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지원대상 및 지원금액 등을 확정하고 있으며 위원회는 행정2부지사를 위원장으로 도의원 및 대학교수, 학부모 및 시민단체, 대학생, 관계 공무원 등 13명으로 구성돼 있다.

한편 도는 지난 2010년 2학기부터 도내거주 대학생 8만8천257명에게 학자금 이자지원으로 23억9천300만원(누계)을 지원한 바 있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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