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적 끊긴 새벽, 수로에 빠진 노인 구조

2013.07.02 21:50:57 14면

김포소방서, 응급처치 후 병원 이송

 

소방대원들이 인적이 끊긴 새벽 배수펌프장 수로에 차량이 빠져 떠내려가던 시민을 신속한 출동으로 무사히 구조해 화제다.

2일 김포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3분쯤 김포시 양촌읍 누산리 봉성배수펌프장 수로에 장모(77)씨가 승용차와 함께 빠져 떠내려 가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 됐다.

이에 양촌119안전센터는 즉각 출동해 물에 떠내려가는 장씨를 구명환을 이용해 구조 후 병원으로 신속하게 이송했다.

구조당시 장 씨는 저체온증 및 차량에 의한 충격으로 경추부상이 의심돼 경추고정 및 보온조치를 실시한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장에 출동했던 권희규 소방교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요구조자가 물에 빠져 떠내려가는 것을 보고 개인안전장비를 착용 후 물에 뛰어 들었는데 다행히 수로의 물살이 빠르지 않아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연식 기자 cys@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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