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 ‘쯔쯔가무시증’ 감염 주의보 발령

2013.10.31 21:38:03 8면

“야외활동 때 진드기 조심”

최근 ‘쯔쯔가무시증’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고양시가 시민들에게 감염 주의보를 발령했다.

31일 고양시 덕양구, 일산동, 서구 보건소에 따르면 쯔쯔가무시증은 풀숲이나 들쥐에 기생하는 털진드기의 유충에 물리면 발생하는 발열성 질환으로, 9월부터 12월 사이 농작물 수확이나 등산 등 야외활동을 한 사람에게서 발생한다.

쯔쯔가무시균에 감염되면 두통을 동반한 고열, 오한, 근육통 등 심한 몸살감기와 유사한 증상이 나타나며, 림프절이 커지거나 비장이 비대해지는 등 70% 가량의 환자에게서 진드기 유충에 물린 자리에 검은 딱지(가피)가 생기고 피부발진이 나타나기도 한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풀밭에 눕거나 옷을 놓지 말고 야외에서는 반드시 돗자리를 펴서 앉아야 하며 사용한 돗자리는 깨끗이 씻은 후 햇볕에 말려야 한다.

풀숲에 앉아서 용변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야외에서 작업할 때는 작업복을 착용한 뒤 소매와 바지 끝을 단단히 여며야 하며 작업 후에는 샤워나 목욕을 해서 혹시나 몸에 붙어올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야 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최근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야외활동을 할 때는 반드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중오 기자 gjo@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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