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지샘병원 ‘암 치료 신기원’

2013.11.06 22:43:56 9면

전신 온열 치료기 첫 도입…환자 면역력 증진 효과

군포 지샘병원이 국내 최초로 암 치료를 위한 전신 온열 치료기기를 도입, 국소 치료에만 국한돼오던 온열 치료를 전신 치료로 넓힘으로써 암 치료에 신기원을 열었다.

이번에 도입된 전신 온열치료기기는 기존의 특정 부위에 국소(신체의 직경 20㎝ 정도)로 시행됐던 방법에서 진전된 것으로, 발열 효과를 전신으로 확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이다.

암세포가 전신에 퍼져 있는 경우에 용이하며 항암 및 방사선 치료와 병행 시 그 효과가 국소 온열치료보다 훨씬 크며, 열의 작용으로 면역 세포가 활성화돼 환자의 면역력 증진에도 높은 효과를 보인다.

지샘병원에서 국내 최초로 도입한 전신 온열치료기기는 치료 시 39~40℃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높은 온도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화상이나 부정맥, 혈압 강하, 경련 등의 신경계 부작용을 현저하게 줄였다.

그동안에는 적정 온도를 전신으로 확대시키고 그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어려웠으나, 최신 과학기술이 접목된 온열치료기기의 도입으로 안전하면서 효과적인 전신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러한 치료법은 암 질환뿐 아니라 섬유근육통 같은 통증질환이나 강직성 척추염 등의 만성 자가 면역질환을 비롯해 면역이상에 의해 발생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도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지샘병원 이윤수 보완통합의학과장은 “이번에 새로 도입된 전신 온열치료는 다양한 항암치료와 병행해 효과는 높이는 동시에 부작용은 낮추고, 환자의 면역력까지 증진시켜주는 획기적인 치료법”이라며 “이 치료는 그 부위를 국소범위에서 전신으로 확대 적용시킬 수 있어 더욱 많은 암 환자들의 고통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장순철 기자 jsc@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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