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美 반환공여지에 주차장 무료 개방

2013.11.14 21:52:57 9면

오늘부터 230면 제공

 

의정부시는 가능동 미군 반환공여지인 캠프라과디아를 15일 오전 6시부터 임시주차장으로 일반 시민에게 무료 개방한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캠프라과디아 주변 의정부동, 가능동 지역의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의정부경찰서와 협의를 마쳤으며 지난달 25일에는 주민설명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홍보를 실시했다.

이번 개방되는 임시주차장은 면적 6천823㎡, 총사업비 1억3천만원을 투입해 대형버스 11면, 중소형 차량 219면 등 총 230면이 시민들에게 제공된다. 임시주차장은 앞으로 체육공원이 계획돼 있어 바닥면은 골재로 마감처리 하고 누구든지 편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주차공간을 넓게 조성했다.

임시주차장은 체육공원이 조성되기 전까지 임시 무료로 운영하게 되며 주차량 등을 모니터링해 유료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다만 차고지 확보가 선행돼야 하는 화물차 및 중기는 임시주차장을 사용할 수 없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이번 임시주차장 개방을 통해 지난 60년간 미군에게 자의든 타의든 제공됐던 반환공여지를 가능동과 의정부동 일대 주민들의 주차난으로 인한 생활불편을 상당부분 해소할 수 있어 기쁘다”고 밝혔다.

 

박광수 기자 ksp@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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