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에 안전하고 쾌적한 집 마련 ‘구슬땀’

2014.05.27 21:44:35 14면

인천 송림6동 ‘사랑의 집수리’ 봉사… 건설공제조합 후원

 

인천동구 송림6동과 송림6동 적십자봉사회는 27일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집수리를 실시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30여명이 참여한 집수리는 열악한 주거환경에 거주하며 경제적 사정 등으로 집수리를 하지 못하고 있는 가정을 돕기 위해 건설공제조합의 후원(약 600만원)으로 진행됐다.

지원대상자로 선정된 가정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 다니는 남매를 아버지 홀로 돌보고 있는 한부모가정으로, 일용직인 아버지가 일로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좁은 집안이 정리도 돼있지 않고 화장실 등의 위생상태도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주택 노후화로 인해 비가 새고 있어 곧 다가올 장마철에 안전에도 문제가 있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었다.

이에 적십자봉사회 회원 20명과 건설공제조합 회원 10명 등 30여명은 이날 오전부터 집안 정리를 시작으로 지붕과 건물 외벽 수리, 집 내부 장판 교체, 도배, 가구 교체 등을 진행했다.

특히, 좁은 실내를 효율적으로 사용하고자 수납공간 마련을 위한 가구를 배치해 아버지가 편히 쉴 수 있고 아이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을 조성했다.

/인천=김용대기자 kyd@

 

김용대 기자 kyd@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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