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추경예산 대규모 감액 ‘불가피’

2014.07.21 21:30:27 10면

부동산 경기 침체로 세입 결손 예상돼
시장,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서 밝혀

인천시는 추가경정예산 편성과 관련해 올해 예산규모를 대폭 줄이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인한 재산 매각이 지연될 가능성이 커 세입 결손이 예상된다는 이유에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21일 시청 장미홀에서 열린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에서 “현재 인천시 재정상황을 볼 때 큰 폭의 감액 추경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감액 추경으로 각종 사업에 차질이 불가피해짐에 따라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유 시장은 또 8월 초 인사를 예고했다.

그는 “현재 공로연수나 결원에 따른 공백이 많기 때문에 충원이 필요하다”며 “올해 안에 두 차례 적정한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직, 인사개편 TF를 구성해 공정한 인사방안을 마련하겠다”며 “8월 초에 인사를 한 뒤 인천AG 파견된 직원이 모두 복귀한 후 조직 개편을 하겠다”고 전했다.

월미은하레일 재추진에 대해서는 즉답을 피했다.

유 시장은 “재추진하겠다는 것이 아니라 과정을 정확히 살펴보는 등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놓고 검토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그는 무분별한 국비지원사업에 대한 경계도 드러냈다.

유 시장은 “국비지원사업의 경우 정부에서 50% 지원을 해준다고 해도 시에서 필요 없는 사업일 경우 재정지출로 인한 손해를 볼 수 밖에 없다”며 “먼저 꼭 필요한 사업인지를 판단한 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SPC사장 교체, 특보 임명에 관해서는 필요한 직위를 중심으로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유 시장은 “정치적으로 접근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역량여부를 판단한 뒤 필요한 직위에 대해서는 교체나 임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현경기자 chk@
조현경 기자 chk@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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