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치된 자신의 대포차량 훔쳐 달아나

2014.10.27 21:26:18 19면

무면허 30대 구속

경기지방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몰고 다니던 대포차량이 시청 단속반에 적발돼 영치되자 관공서에 침입, 차량을 훔쳐 달아난 혐의(자동차관리법 위반 등)로 김모(34)씨를 구속했다고 27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8월 15일 오후 6시쯤 자신이 몰던 대포차량이 영치된 차량등록사업소에 침입, 그라인더로 차량 앞바퀴에 채워진 족쇄를 절단한 뒤 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올해 6월말 세금 체납으로 영치된 번호판 대신 직접 만든 번호판을 차량에 부착해 몰고 다니다 8월 13일 시청에 또다시 적발돼 차량이 강제 영치되자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2011년 음주 뺑소니혐의로 5년간 운전면허가 취소된 김씨는 올해 3월 인터넷을 통해 해당 대포차를 구입한 뒤 최근까지 무면허 상태로 운전해왔다.

/양규원기자 ykw@
양규원 기자 ykw@kg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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