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물품 상습사기범 구속 “스포츠 도박자금 때문에”

2015.01.20 20:08:57 19면

양주경찰서는 20일 인터넷 중고 물품 거래를 하며 상습적으로 돈만 받고 물건을 보내주지 않은 혐의(사기)로 강모(28)씨를 구속했다.

강씨는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네이버 중고나라 등 인터넷 중고 장터 사이트에 골프채 등을 시중가의 절반 가격으로 판다는 글을 올린 후 돈만 받고 잠적하는 수법으로 40여 명으로부터 2천300여만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비슷한 범죄로 수감됐다 지난 2011년 출소한 강씨는 경찰의 추적을 피하려 휴대전화 4대를 번갈아 사용하는 치밀함을 보였다.

강씨는 경찰 조사에서 “스포츠 도박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양주=이호민기자 kkk4067@
이호민 기자 kkk4067@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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